후쿠오카 텐진 맛집 인기 모츠나베 라쿠텐치(楽天地)
오늘은 후쿠오카 여행에서 먹은 모쯔나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곱창을 먹어본 적이 몇 번 안되서 좀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음식점 예약 및 리뷰 사이트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기에
용기를 내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라쿠텐치(楽天地) 텐진본점입니다.
일본에선 보통 예약을 하고 가는데요.
일찍 전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다 차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
입구부터 너무 허름해서 혹시 잘못 찾은건가 했지만, 다행히 간판 이름을 보니 맞더라고요.
사진 왼쪽 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ㅎ;
식당이 2층인데도 불구하고 1층 계단아래까지 줄 서 있더군요.ㅠ
식사시간에 가실 분은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입구에 모츠나베 코스에 관한 광고판이 붙어있었는데요.
메뉴는 아래에 다시 설명할게요.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잠깐 메뉴를 설명하자면
모츠나베 단품코스
990엔 = 모츠나베 + 생모츠 50g
모츠나베 만족코스
1990엔 = 모츠 1.5인분 + 생모츠 75g + 스모츠(식초), 김치, 두부, 짬뽕면
(모츠이외의 4가지는 무료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음)
모츠나베 잔마이코스
2390엔 = 모츠나베 만족코스 + 생모츠추가
저는 혹시 못 먹을 수 도 있어서 단품코스시켰는데, 양은 충분했던 거 같아요.
혹시 모자르면 나중에 생모츠나 짬뽕면 추가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30년 된 곳이라 그런지 안이 정말 허름하고 다다미방에 테이블과 방석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예민한 분은 가기 힘들 수 도 있을 거 같네요.;
우선, 나마비루(생맥주)를 한 잔 주문하고
반드시 먹어야 할 요리라고 내세우고 있는 스모츠(130엔)
스모츠의 스는 식초를 뜻하는데요.
언뜻 생각하면 뭔가 조화가 맞지 않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흔한 관광가이드에 소개된 모츠나베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부추가 가득가득 넘치죠.^^
나베를 가져오면 직원이 설명을 해주는데요.
나베에 있는 모츠도 따로 가져온 생모츠도 2분30초이상은 끓여서 먹으라고 합니다.
몇 분 기다릴 뿐인데 시간이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냄비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네요.;
드디어.. 떨리는 마음으로..^^
먹어본 소감은 국물이 아주아주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곱창을 처음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인거 같아요.
모쯔는 약간 질긴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어요.
같이 간 친구는 이 정도면 굉장히 깔끔하고 맛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이곳의 특징이 국물이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라고 하는데요.
안에 모츠, 양배추, 마늘, 고추, 부추가 들어가 있는데,
양배추가 국물맛을 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먹다가 국물이 모자르면 더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スープください 스-푸 쿠다사이 라고 하셔도 되고요.^^;
검색해보니까 한국어메뉴도 있는 거 같네요.
그리고 단품코스도 추가로 생모쯔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배부릅니다.
너무 배부른 탓에 결국 짬뽕면은 못먹고 나왔네요..;
후쿠오카 여행에서 모쯔나베를 드실 계획이 있는 분은 라쿠텐치도 좋을 거 같네요.
아래지도는 라쿠텐치 텐진본점입니다.
후쿠오카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코스 및 교통편, 경비 는 아래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uriban00.tistory.com/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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