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기타큐슈 모지코 야끼카레 맛집 코가네무시(こがねむし)
고쿠라, 모지코는 하카타 근교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죠.
저도 몇 년 전부터 기타큐슈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요.
지난 봄 후쿠오카 여행에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
하카타역에서 한 시간 가량 가면 모지코라는 곳이 있습니다.
모지코레트로 지역에는 메이지시대부터 다이쇼시대까지
지어진 건물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철도기념관, 전기통신기념관, 세관 등ㅠ대부분의 건물이 특색이 있어요.
가기전에 모지코에 대해서ㅠ검색해보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제가 갔을 때 관광객들이 조금 있었는데; 대부분 건물앞에서 사진만 찍고 그냥 가더라고요.;
안에도 볼 게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꼼꼼하게 둘러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모지코항은 일본에 바나나가 처음 들어온 곳이라고 해요.
모지코에 오면 대부분 여기서 사진 한장 찍어가죠.ㅎ
모지코 구경거리는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저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대신 제가 모지코에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코가네무시(こがねむし)라는 야끼카레집이에요.
모지코는 야끼카레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기타큐슈지역 사람들은 야끼카레를 굉장히 즐겨먹는다고 해요.
모지코 관광팜플렛에도 야끼카레점이 몇 집 소개되어 있는데
관광지라서 그런지.. 다들 가격이 꽤 비싸더군요.
코가네무시(こがねむし)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11시 45분부터 영업개시라고 합니다.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한바퀴 더 돌고 11시 30분쯤 줄을 섰는데요.
제 뒤로 사람들이 금새 모이더라고요.
대부분 직장인이나 가끔 관광객이 보이더라고요.
드디어 11시 45분
주인 아주머니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가니
옛날 오래된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더군요.
뭔가 정돈되지 않은 듯 하면서도 낡고 오래된 느낌이지만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티비에서만 보던
야끼카레 등장~
카레 위에 치즈가 쫙~ 녹아있고 위에 양파 튀김 같은 게 있습니다.
한 숟가락 떠보니 카레 위에서 치즈가 사르르 녹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었는데 야끼카레 가운데에
반숙계란이 들어있어서 노른자가 톡 터지는 거에요.
근데.. 사실 저는 카레를 잘 못먹습니다.
아주 가끔 카레빵 같은 건 먹는데 카레를 크게 맛있다고 못 느끼는 거 같아요.
그런데 코가네무시(こがねむし)에서 처음으로 카레 한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카레랑 치즈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이제야 알았네요.ㅎ
게다가 이렇게 맛있는데 그것도 관광지에서
야끼카레가 650엔! 너무 저렴하고 맛좋은 곳이었어요.
배부르게 야끼카레 한그릇을 비우고 다시 모지코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땐 사람들이 많아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모지코역 플랫폼이 꽤나 근사하더라고요.
모지코 오시면 야끼카레도 한 번 드셔보세요.^^
코가네무시(こがねむし)
영업시간
11:45 ~ 15:00
17:00 ~ 21:00
휴일 / 금요일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고쿠라 모지코 가는 방법 은 아래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uriban00.tistory.com/225
후쿠오카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코스 및 교통편, 경비 는 아래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uriban00.tistory.com/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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