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도쿄에 와서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수상버스 히미코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사쿠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승선시간에 맞춰서 승선장으로 향합니다.
멀리 스카이트리도 보이네요.
배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은하철도 999 캐릭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수상버스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호타루나와 히미코가 가장 인기예요.
애니메이션의 거장 마츠모토 레이지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승객들이 이미 앉아있어서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는데
배 양쪽 창가로 테이블 및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메뉴판이 있는데요.
음료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맥주 및 여러 가지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맥주 한잔 하면서 창밖 구경도 하고, 뭐 다들 이 재미에 수상버스를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ㅎ;
배 입구쪽에 가면 매점 같은 게 있는데요.
수상버스 모형 기념품도 팔고
간단하게 과자나 먹을거리도 팝니다.
일본어 몰라도 영어로 단어만 말하면 대충 알아듣습니다.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까지
거의 70분 정도 이동하는데요.
계속해서 일본어로 뭔가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지나가는 다리 마다 무슨 다리이고 언제 생겼고 등등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대한 설명인데..
일본어로만 나와서 관광객들은 아쉬운 마음도 있을 거 같더라고요.
레인보우브릿지를 지나 오다이바에 도착해서
이제 슬슬 둘러보면 되겠죠.^^;
안에 타고 있을 땐 잘 몰라는데
이렇게 나와서 배를 보니까 우주선 같기도 하고 왠지 멋지더군요.
참고로 오다이바 수상버스는 당일 표를 구하는 것도 되지만
주말인 경우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용객이 많아서 그런지 금방 매진되더군요.;
저도 이번에 수상버스 히미코는 처음 이용해봤는데요.
그동안 이용했던 다른 수상버스 보다 배 안도 쾌적하고 깔끔한 것 같았어요.
안내방송이 조금 시끄럽게 느껴지긴 했지만요.ㅎ
도쿄여행시 한 번쯤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오다이바 수상버스 예약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오다이바 교통편 및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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