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일본 니가타현 묘코 만족스런 당일온천 코-후-칸(香風館)
지난 해 다녀온 니가타현 묘코에 있는 온천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폭설 + 추위 + 눈 치우느라 삽질까지 힘들고 피곤해서 온천은 생략하고 가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정말 추천하는 온천이 있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이름은 코-후-칸(香風館)
이곳은 원래 료칸인데 온천도 같이 하고 있는 곳입니다.
료칸은 보통 현관입구가 넓고 실내화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엔 프론트가 있는데 혹시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땐
스미마셍~ 하면 안에서 사람이 나올겁니다.
잠깐 료칸 로비 구경을 좀 했는데요.
지역 특산물 파는 곳도 있고 크고 작은 로비가 여러 곳 있었습니다.
온천 끝나고 시원하게 차 한잔 마시면서 여기 앉아서 수다도 떨고 그러죠.ㅎ
온천표를 구매하고 나면 직원이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데, 료칸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온천가는 길도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더군요.
복도를 지나면, 드디어 온천입구(温泉入口)라고 쓰인 등이 보입니다.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눈앞에 작은 로비가 보이는데요.
온천 끝나고 이곳에서 기다려도 됩니다.
외국인도 알아볼 수 있게 따로 적어놨으니까, 남녀 잘 구분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자,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스키장 갔다가 좀 일찍 나와서 그런지 아무도 없더라고요.
원래 사진찍으면 안되는데 탕 쪽까지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몇 장 찍었습니다.
여긴 탈의실인데요.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보통 탈의실에는 바구니가 한 개씩 있어서
거기다 옷이랑 가방을 넣어두면 됩니다.
탈의실 왼쪽에는 세면대가 있고요.
참고로 사진에는 없지만 칫솔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치약이 묻혀져 나오는 칫솔이라 치약은 따로 없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쪽에도 탕이 있고 밖으로 나가면 노천탕이 있는데
밖에 눈이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노천탕은 사진을 못찍었는데요.
밖에 노천탕으로 나가면, 팔을 반만 뻗어도 눈을 만질 수 있고
내리는 눈도 잡을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서에서나 볼 수 있는 방에 노천탕이 붙어있는.. 그런 고급 료칸에 온 거 같더군요.
가려니까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위에는 홈페이지에 나온건데요.
단풍이 지는 가을에 와도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거 같습니다.
료칸에서 제공하는 음식이랑 방사진도 확인했는데 깨끗하고 좋아보이더라고요.
다음엔 여기서 하루 머물렀음 좋겠네요.
당일 온천 이용료는 700엔인데, 이용금액에 비해서 훨씬 더 훌륭했던 거 같습니다.
보통 노천탕이라고 해도 하늘만 뚫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바로 눈 앞에 산과 나무가 보이고 자연과 굉장히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이용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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