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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맛집]

도쿄 이자카야 점심 타마고카케고항 사쿠라수산(さくら水産)



사쿠라수산은 해산물전문 이자카야로 간단하게 한 잔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사시미는 물론 다양한 생선구이 및 테이블 위에서 조개구이나 꼬치를 직접 구워먹을 수도 있는 곳이죠.

가격도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한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자카야에선 술 뿐만 아니라, 점심엔 식사위주로 영업하는 곳이 많습니다.

낮에도 가게를 닫지 않고 영업할 수 있으니 업주도 좋고, 저렴하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손님도 좋은 거죠.^^


타마고카케고항


보통 런치메뉴는 3가지에서 5가지 정도 있고 위에 A , B, C메뉴는 히가와리메뉴라고 해서 매일 바뀌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500엔 동전 한 개로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좋은 점은 타마고카케고항(간장계란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타마고카케고항


자판기에서 식권을 끊고 들어가면 점원이 쟁반 위에 주문한 A , B, C메뉴 중 한개를 놓아줍니다.

그런 다음 밥, 김, 미소시루, 달걀, 츠케모노(절임)를 직접 먹을 만큼 담아서 가져다 먹는식이죠.



타마고카케고항


물론 밥, 김, 미소시루, 달걀, 츠케모노(절임)는 무한리필입니다.

얼마든지 가져다먹어도 되는거죠.



타마고카케고항


저는 생선세트를 주문했는데요, 이 정도면 양도 적당한 편입니다.


타마고카케고항


우선 계란은 두개만 가져왔습니다. (너무 많이 담으면 부끄러우니까요.;)

사실 생달걀을 먹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두 개이상 먹기 힘든 것도 있습니다.



타마고카케고항


사진엔 김이 접시에 담겨져있는데 실제로는 몇 장씩 개별포장되어있습니다.

먹을 만큼 가져와서 직접 뜯어서 먹는 거죠.

그리고 반찬 중에 절임은 단무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매번 메뉴는 바뀝니다.


타마고카케고항은 따뜻한 밥에 계란, 간장을 넣고 비벼먹는 건데요.

저는 계란 흰자는 빼고 노른자만 넣습니다.

노른자만 살짝 넣으면 그나마 먹을만한데, 아직 계란 흰자는 생으로 먹는 게 안되는군요.;

게다가 밥, 계란노른자, 간장, 김... 그리고 참기름이 한 숟가락 들어가야 될 것 같아서 먹을 때마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통 다 먹고 난 테이블을 보면 계란 껍질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저 많은 걸 어떻게 먹었나 싶을 정도로요.


일본인은 생달걀을 먹는 게 익숙하고 타마고카케고항(간장계란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보기엔 왠지 아저씨나 남자만 갈 것 같은 분위기인데, 의외로 여자들도 많습니다.

500엔으로 밥, 미소시루, 달걀, 김, 절임도 맘껏 먹을 수 있으니 배고픈 사람에겐 이만한 게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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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리의 일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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