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편의점에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아침대용으로 간단히 먹을거리를 사기 위한 회사원들로 가득하죠. 그건 아마 한국도 마찬가지겠죠?

특히 커피, 샌드위치, 오니기리코너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일본와서 오니기리를 많이 먹었는데요. 얼마 전 지금까지 먹은 오니기리 중 1위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볶음밥종류의 오니기리를 제외한 거고요.^^;

이름은 바로 포크타마고 샌드위치오니기리라고 하는군요.

오니기리는 보통 납작한 동그라미 혹은 삼각형 모양인데 샌드위치라고 하는 걸 보니 층층이 쌓아서 접은 것 같습니다. 

알맹이 재료는 포크소세시, 계란, 참치마요네즈 이 세가지만 들어갔는데 어떤 맛이 날지 살짝 의심도 드는군요.

게다가 가격은 198엔 주먹밥 한 개를 이 돈주고 먹어야하나 살짝 망설임도 생깁니다.

오니기리 가격치곤 엄청난 상위권입니다. 그렇다고 크기가 큰 것도 아니더군요.

조심스럽게 개봉해보니안에 알맹이가 꽉 찬 느낌입니다.

정말 샌드위치처럼 재료가 층층이 있더군요.

밥이 식빵, 소세지, 계란이 샌드위치 재료를 뜻했나 봅니다.

이런 것도 발상이 귀엽다고 해야할지ㅎ

보통 오니기리는 밥이 많고 안에 알맹이가 아주 작습니다.

먹다보면 정말 밥만 먹는 기분이죠.

그래서 저는 보통 볶음밥종류 오니기리를 먹는데요. 요즘엔 돼지고기볶음밥오니기리, 김치볶음밥오니기리 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참고로 김치볶음밥오니기리는 최고^^

될 수 있는 한, 입을 크게 벌리고 앙~ 물어봅니다.

맛은...

단무지 빠진 한국 김밥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맛 없는 김밥이 아닙니다.

보통 김밥만들 때 밥에 양념하죠. 밥이 맛있음 김밥이 더욱 맛있잖아요.

포크오니기리가 딱 그런 맛입니다.

참치마요네즈에서 오는 짭짤함과 고소함 자극적이지도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오니기리의 밥만 꽉찬 밍밍함, 알맹이가 적어 허무함도 없는 딱 좋은 맛입니다.

198엔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앞으론 포크타마고 오니기라와 김치볶음밥오니기리만 먹기로 다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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