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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맛집]

후쿠오카 야나가와 장어덮밥맛집 와카마츠야(若松屋) 세이로무시




7년전 티비에서 야나가와뱃놀이 장면을 보고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고 일본에서 살게 된 출발점이 된 건

어쩜 그때 본 야나가와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땐 아쉽게 야나가와까지 가질 못했지만, 2년전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죠.

제가 상상한 것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75분가량의 긴 뱃놀이를 마치고 허기를 채울 겸 야나가와의 명물 장어덮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와카마츠야(若松屋)

뱃놀이를 마치고 내려주는 곳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가 있는데요.

관광안내소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 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평일인데다 딱히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꽤나 기다렸습니다.ㅠ


안쪽 사진은 못찍었지만, 건물 안쪽으로 정원도 있고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꽤나 오래된 일본식 건물이지만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장어덮밥은 보통 세이로(せいろ)라고 해서 사진같은 네모난 통에 담겨서 나옵니다.

메뉴판보고 아무거나 찍지마시고, 蒸し라고 쓴 건 장어를 찐거

焼き는 구운 것이니까 선호하는 걸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아니면, 영어나 한국어메뉴판 달라고 하셔도 될 거 같네요.

참고로 사진은 찐 장어덮밥(せいろ蒸し)입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요

밥에다 장어를 그냥 얹어서 주는 게 아니라 밥까지 같이 쪄서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보통 장어덮밥은 장어에 있는 소스가 아래로 흘려내려와서 밥이 물이 든 정도인데,

이건 밥까지 양념이 제대로 배어있습니다.


저는 사실 장어를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이건 친구가 주문한 건데요.

지금까지 살면서 먹은 장어덮밥 중에 1, 2위를 다투는 맛이라고 합니다.ㅎ^^

게다가 밖에서 대기하면서 일본인들이 하는 말을 주워들었는데

야나가와에서는 꽤나 유명하고 인기있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이 집의 음식이 맛있다는 증거 중 한 가지로.

저는 장어를 먹지 않아서 주문할 수 있는 범위가 작기때문에 할 수 없이 오야꼬동을 시켰는데요.

(참고로, 오야꼬동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고기랑 달걀이 섞여 비린내가 나서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ㅠ)





그런데.. 정말 850엔짜리 오야꼬동이 너무 맛있더군요.

일본에서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야나가와에서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뱃놀이도 즐기고

맛있는 장어덮밥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와카마츠야(若松屋)지도입니다.



 야나가와 가는 법 및 티켓, 셔틀버스 시간안내 는 아래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uriban00.tistory.com/222


 후쿠오카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코스 및 교통편, 경비 는 아래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uriban00.tistory.com/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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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리의 일본이야기

uriban0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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